제 목 : "대파든 뭐든 아무것도 들지 말고 영부인과 잠수타라“

https://v.daum.net/v/20240325102702352

 

1.벌써 졌나, '멘붕'에 빠진 조중동
- 올해 총선은 그 여느 총선과도 다르다. 보수 언론이 한 발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가 특히 그렇다. 조중동 지면에서는 깊은 체념을 읽을 수 있다.
- 조선일보의 위기의식은 "보수가 기록적 패배를 기록한 4년 전보다 더 정권 심판론이 강한 상황에서 투표일을 맞이하게 된다"는 대목에서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4년 전 선거 직전 갤럽 여론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51%와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가 11%포인트였는데 이번 선거는 15%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 최훈(중앙일보 주필)은 "용산의 최대 오류는 자기 내부 논리에 대한 선택적 과잉 공감"이라며 "윤석열의 격노가 다반사라더라도 '노'하는 참모들이 버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성공에는 100명의 부모가 있지만 실패는 고아이듯 일 터지면 그 뒤로 숨기 바빠 대통령만 홀로 전면에 서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데일리안은 "대통령이 신문 1면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면서 "대파든 뭐든 아무것도 들어서는 안 된다, 도망가서 영부인과 함께 계속 잠수를 타야한다"고 조언

 

2. "윤석열이 결단해야 한다."

- 강천석(조선일보 주필)의 칼럼은 벌써부터 국민의힘의 참패 요인을 분석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3. "다시 대통령이 드러나고 말았다."

- 김순덕(동아일보 칼럼니스트) 칼럼은 보수 언론의 멘붕(멘탈 붕괴)을 짐작하게 한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꼽혔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로 윤석열(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 김순덕은 "윤석열 정부가 곱진 않지만 문재인 정권 뺨치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계속 의회 권력을 줘선 안 된다고 믿는 유권자들은 요즘 애가 탄다"고 했다.
- "강감찬 아꼈다 임진왜란 때 쓸 수 없다며, 급하게 출발했지만 산뜻하게 이재명을 압도하는가 싶었는데, 기어이 대통령은 코끼리만 한 덩치를 드러내고 말았다"고 개탄

 

4. 뚜껑 열면 다르다? 전문가들도 전망 뒤집는다.
5. 한강 벨트도 민주당 강세.

6. "한국의 X세대는 변종", 조선일보의 깊은 좌절.

주말 내내 '어그로'를 끌었던 기사다. 패색이 짙은 선거를 앞두고 조선일보의 '현타(현실타격)'와 원망, 좌절을 읽을 수 있는 기사다.
- 조선일보가 "4050의 진보·좌파 색채는 이념의 외딴섬처럼 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진보였다"면서 "이들이 스스로 느끼는 문화·정치적 효능감은 다른 세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 갤럽 여론조사에서 40대와 50대의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각각 44+10%와 37+16%다.
- "통상 40대는 자산을 모으고 자녀를 키우며 안정을 희구하는 경향과 함께 보수화되는 연령 효과(age effect)가 나타나는 시기다. 그런데 이 땅의 4050은 연령 효과를 거스르는 첫 변종 세대라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 "단군 이래 처음으로 배고픔을 모르는 세대"면서도 "'내가 살기 힘든 건 보수 탓'이란 반감을 굳힌 경우가 많다"는 진단은 지나친 일반화일 뿐만 아니라 올해 총선의 핵심 의제가 정권 심판이라는 사실을 외면한 프레임 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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