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먼친척중에 남편이 이혼한 첫사랑을 동창회에서 만나서 불이붙어 사네마네하다가 결국 가정깨져서 소식이 끊겼는데,
어제 모임갔다가 들으니 제친구네 시동생이 첫사랑이 이혼했다는 소식듣고 위로해준다고 만나서, 결국 이혼한다고 난리를 치고있다고 ㅜㅜ
그 시동생이 전문직이라 돈도 잘벌고, 예전에 가끔 칼럼도 쓰고
외모도 동안인데, 동서는 절대 이혼못한다고 하고, 시동생은 이혼전까지는 생활비를 안주겠다고 했서, 아랫동서가 시부모한테 이야기하고 집안이 그러는와중에 제친구 남편도 그렇고,시어른들도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친구남편은 그애도 자기자리에서 앞만보고 열심히 살던 성실한동생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한모습을 보니 자기는 솔직히 뭐라고 하고싶지않다고해서 제친구네도 대판 싸웠다네요.
그집 시동생네도 참 멋지게 잘산던 가정인데, 사람관계가 얼마나 허무한지를 새삼 깨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