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혼주 한복 결정

어제 딸아이와 안사돈과 함께 한복을 정하려고 갔어요. 안사돈께서 치마색으로 구분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말씀하셔서 저는 그냥 그 의견에 따랐고요. 직원이 가져온 한복을 우선 입어봤는데 무난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요즘 유행? 그런 정보에 전무했고 치마 색을 대보니 짙은 색보다 옅은색이 외려 피부색이 환하게 보여서 입었던 걸로 그냥 결정했어요. 안사돈이 입으신 것도 화사하고 예뻤고 결정적으로 더 보겠다 소리도 안 하시길래 더 입어보지 않고 결정했습니다.

아침에 딸 아이가 저를 원망하네요.

엄마가 직원한테 강하게 이야기해야 하고 좀 더 이것 저것 보고 골랐어야 하는데 (안사돈도 속마음은 이랬다는군요.ㅠ) 너어무 쉽게 결정했고 한복집에 호구잡힌 거라고...

그거 결정하는데도 족히 한 시간 반은 걸린 거 같은데 왜 이리 피곤하게 사는가 싶고 기분 억수로 안 좋네요.

아들 딸 결혼시키신 분들 한복 결정에 어느정도 공들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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