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코로나 후유증 후각마비 치료

인터넷 검색하니 후각이 돌아왔다

일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사람따라 다른듯 하더군요.

 

겁나서 후각마비 인지하고 담날

토요일인 어제 급히 병원 검색해서 갔네요.

왠걸 골라간 곳은 하필 휴무인 토요일

찾아봤던 중 차선책 근처 병원으로 이동

 

요즘 토요일은 쉬는 병원이 많던데

문 열어준 것만으로도 진심 고마울 정도였네요.

후기대로 친절한 의사분이라

코로나로 인해 거의가 후각미비 겪는다

대부분 한두달 내 후각이 돌아오는 편이다

다독이는 말씀까지 듣고 왔어요.

 

처방은 스테로이스성 약물 아침,저녁 복용

스프레이형 코점막 비염치료제 사용

역시 대단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뿌리고 몇분 지나니

깜깜한 코안에 아주 작은 구멍으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듯 흐릿한 향수냄새가 나요 ㅎ

그 흐린 향에도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아무 향도 없는 무취의 갑갑한 세상에서 드디어 탈출

희망이 보이는 기분이랄까요?

그 낯선 두려움과 막연한 절망감 같은 게

좀 거둬지니 겨우 10%정도 냄새 맡을 수

있는 정도지만 기운이 나네요.

 

아직 음식 먹으면 쓰고 짠 맛 위주로 느껴져요.

향과 어우러져 고루 맛스러운 식사가 된다는

게 어떤건지 절실하군요.

향이 없으니 고기를 먹든 어묵을 먹든 식감 차이뿐

짠맛으로만 간을 느끼고...식사시간이 괴로워요.

 

다른 분들도 후각마비 그냥 두셔도 된다는

후기와 그랬다가 치료시기 놓쳐서

좀 더 일찍 오지 그랬냔 소리 들었다로

나뉘기에 가슴이 답답했었네요.

어느 상황이 내 경우가 될지 모르는 거니

상황 되면 적극적 대응도 어떨까 싶네요.

 

암튼 모두들 건강 잘 관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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