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대폰 비번 풀어줬다”는 박은정...제출한 건 ‘깡통폰’?

https://v.daum.net/v/2024032111190076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현 대통령)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법무부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던 박은정 전 부장검사가 최근 조국혁신당 비례 1번에 배치되면서 법조계에선 그가 과거 라디오, 소셜 미디어 등에서 했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이 수사받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어줬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휴대폰 비밀번호 비협조 논란’을 비판했는데, 실제로는 박 후보가 검찰에 제출한 휴대전화가 ‘찍어내기 감찰’ 이후 교체한 이른바 ‘깡통폰’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친(親) 민주당 성향 한 유튜브 채널에는 박 후보가 2022년 10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모습이 쇼츠로 가공돼 올라왔다. 현직 검사 신분이었던 박 후보는 당시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고, 2022년 8월 휴대전화를 압수당했었다. 쇼츠 영상 속 박 후보는 “휴대폰 제출 임의로 하셨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검찰이) 압수를 했고 비밀번호도 당연히 협조 드렸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당연히’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자 박 전 부장검사는 “감찰 과정이 모두 적법했고 아무리 보셔도 특별히 제가 잘못한 게 없다”면서 “제가 대한민국 검사이고, 제가 휴대전화 압수해 수사하면서 저는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 안 주겠다고 할 수가 없어서 협조했다”고 했다. 지난달 말 올라온 이 영상은 조회수 8만회를 기록했고, “한동훈과 다르다” “이것이 대한민국 검사의 품격”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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