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 생일 식사 참석 못한다는 고1아들 섭섭함

다음주에 제 생일이라 이번 주말에 가족이 같이 외식을 하자고 했는데

고1아들이 다음주에 모의고사 있어서 시험공부 해야 한다고

엄마 아빠 동생 셋이서 외식하고 오라고 하는데요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요

시험이 월요일도 아니고 주중에 있고

식사시간이 그리 길게 걸리는 것도 아니고 집근처에서 밥만 먹고 가면 되는걸

다른때는 같이 가기 싫다고 하면 굳이 데리고 다니지도 않는데

이번엔 생일인거 알면서도 같이 못간다고 하니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아들이 필요로 할땐 바로바로 원하는대로 해결해주고 위해줬는데

뭐가 되었든 부모로서 당연히 해줘야 하는것들이긴 하지만 

자식으로서 부모를 챙기는 모습도 보여주면 좋으련만

저도 생일 챙기고 그런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긴 해서 

뭐 그냥 지나가면 그만이겠지만

말이라도 좀 다정히 하던가

뭔 남일 대하듯 귀찮은듯이 말하는걸 보니

자식 키워봤자..하는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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