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금 지운 소감문 수정

마라톤 출발선에 웅크린다는 표현 그대로 보낼까 봐 굳이 다시 새 글로 남겨 둡니다.

자꾸 왜 그러시는 거예요...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그런 멘탈로는 글을 쓸 수 없어요!

좋은 말도 듣고 안 좋은 말도 듣는 거지...

더 단련해서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는, 잘 쓰는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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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저입니다 -> 좋아했습니다.
행복한 저입니다 ->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없이 부족한 저이기에 - ‘그러나’ 첨가 : 이유는, 역접의 접속사 없이는 앞 내용과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

 

~ 라는 단어 -> 이런 표현은 우리말에서 잘 쓰지 않음, 어색한 표현임.

 

마라톤경기 -> 마라톤
스타트선 -> 출발선

 

잔뜩 웅크린다는 표현이 이상함. 마라톤 선수는 웅크리지 않고 서서 출발함.
허리 굽혀 출발하는 단거리 주자의 경우에도 웅크리지는 않음. 위로 도약하는 게 아니기 때문임.
개구리의 도약을 생각하게 하는 표현인데… 어쨌든 여기에는 안 맞음.

 

이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 ‘영광’을 드리는 건 내게 온 좋은 걸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거고 그래서 ‘돌린다’는 표현을 많이 씀. 영광을 드린다고는 잘 쓰지 않음.
‘감사’를 드리는 건 내가 상대에게 감사하는 것임.
그러므로 이 두 가지는 서술어를 어떻게 잘 쓰더라도 한 문장 안에 집어넣기 어려운 것임. 
영광과 감사, 둘 중의 하나만 쓰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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