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개기일식 보러 가요.

4월 8일에 미국 13개 주에서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어요.

멕시코부터 시작되어서 미국 지도로 보면 조금 아래로 빗겨간 대각선으로 진행이 되네요. 

달라스와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잘 보인다는데, 거기까지 가기는 상황이 안되고, 다행히 저 사는 곳에서 3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버몬트 벌링턴에서 볼 수가 있어요. 

평상시에도 좋아하는 곳인 버몬트에서는 가장 큰 도시인 벌링턴에서 볼 수 있다니 더 좋아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미국의 어떤 주도 벌링턴만큼 작은 최대도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요. 

 

몇 달 전부터 숙소가 거의 예약이 되어서 지금 남은 곳은 최소숙박 2일에 12000 달러, 지금 환율로 하면 1박에 천육백만원 정도 하네요. ㅎㅎㅎ ㅎㅎㅎ 

저희는 그저 월차만 준비했어요. 

그냥 차 밀릴 것 각오하고 새벽에 가자, 간만에 같이 운전 좀 달려보자 이러고 있어요. 

 

남편은 2017년에 남자친구들과 직선 반대편 오레곤까지 가서 일식의 시작을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저와 함께 버몬트에서 일식의 마지막을 보려해요. 남자들끼리 여행이어서 같이 못가서 미안하다고 다음 일식은 꼭 같이 보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 날이 일찍 왔네요. 저 좀 신나요~

 

우리나라에서는 2035년 9월2일에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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