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조그마한 소규모 업장을 운영하는 사장인데요.
사장이긴 하지만 저도 한몫을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직원들과 같이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었어요.
도시락을 싸와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게 된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저랑 남편은 당뇨 전 단계 시작 그리고 남편은 지방간
그런데 밖에서 직원들하고 사먹는 모든 음식들이 거의 대부분 당뇨와 지방간에 안 좋았어요.
사먹는 음식들이 MSG 단짠 기본이잖아요.
대부분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고.
또 1시간 점심시간 동안 나가보면 줄 서서 있는 경우도 많고
먹고 들어와서 양치하고
일하다 보면 졸립기 시작하고요.
결국 지방간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들을 싸와서 먹기 시작했는데
샐러드는 냉장고 뒤져서 돌아다니는 야채 주로 잘라서 가져와요.
양배추 토마토 당근은 항상 구비하려고 노력하고요.
여기에
호두도 준비하고요.
가끔 치킨텐더나 삶은달걀 추가하는데
회사 탕비실에
전자레인지에 에어프라이어 미니오븐 미니 냉장고
있어서
미리 소금 후추 올리브유
갔다왔기 때문에
아침에 가져가 야채들 에다가 올리브유 소금만 뿌려서 먹어요. 텐더는 에어 프라이어 돌리고
그럼 식사 시간은 20분에서 30분이면 끝납니다. 양치까지 다 끝나요.
가끔 그마저도 냉장고에 없으면
밥 조금 싸고 냉장고에 먹고 남은 반찬 조금 싸서 가져가서 탕비실에서 먹어요.
물론 반찬은 계란 후라이 라도 단백질은 꼭 넣고 김이라도 두어봉지 넣기 때문에 탄수화물 양은 최소화해서 먹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식후에 졸립지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배고팠을 때를 대비해서
두유나 멸균 우유 정도는 구비해 놓고 있어요.
그래서 하나씩 꺼내 먹기도 하고
점심때 싸온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긴 거 추가로 먹기도 하고요.
두 번째 장점은 남편도 같이 근무를 하는데
여기 점심식사 값이 많이 올라서 8000원에서 9000원 사이거든요.
하루에 17000원 정도가 절약이 돼요.
돈도 아끼고 건강식 먹고 시간 효율적으로 쓰고
만약에 내가 피고용인인데 점심 한끼 8000원으로 책정이 되고 알아서 먹는 거라면
저는 당연히 집에서 싸옵니다.
그리고 먹는 시간까지 아껴서 근무시간 단축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직장에 먹는 재미가 있어야 된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돼요.
직장은 일하는 곳이고
일하는 동안은 최고의 효율을 따져서 끝내면 되는거고
최대한 일찍 끝나고 개인 시간을 많이 갖는 게 좋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