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유한 집 딸이 미친놈이랑 결혼을 잘못해서 평생 정신 병원에서 지내요
고모도 이젠 곧 60되는데 30대부터 아팠어요
저희 부모님은 교회를 다니고 착하시분이에요 이래저래 포장을 해서 말하지만 저는 고모가 너무 안타까워요
결국 남들이 봤을때 난 저정도 아니구나 하고 위로 받을 존재로 사는거잖아요
아프다가 죽을순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저런 고통으로 3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불공평하고 불쾌한 기분까지 들어요
누구든 힘들고 사연이 있고 그럼에도 불과 희망을 갖고 살겠지만 우리 고모 같은 사람을 보면 신은 우주를 만든 위대한 존재일뿐 우리 일상에는 없는 존재 같아요
잊고 살다가 엄마가 가끔 고모 뵙고 왔다는 말에 다시 화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