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때 판 ‘탕후루’ 뭐길래…‘SKY 아들’ 실체에 부모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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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우등생 3인방은 처음부터 마약으로 돈을 벌 생각은 아니었다. 호기심에 한번 시작해본 마약 밀매는 놀라울 정도로 쉬웠다. 텔레그램이나 다크웹에 떠 있던 마약 광고를 보고 시험 삼아 주문을 넣었다. 물건은 국제우편으로 정확하게 도착했다. 그리고 텔레그램 등에 판매 광고를 올리고 이문을 붙여 되팔았다.

 

범죄는 점점 대범해졌다.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케타민·엑스터시까지 닥치는 대로 팔아 거액을 손에 쥐었다. 돈은 유흥비로 탕진했다. 서울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질펀하게 놀았다. 그러나, 꼬리가 길었다. 2023년 어느 날, 위장 거래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은 처음엔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구속은 면하게 해줬다. 

 

한 번 맛들인 마약의 세계는 달콤했다. 수사 와중에도 강남 업소를 드나들었다. 추가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 두 번의 관용은 없었다. 결국 단기 5년, 장기 10년형, 소년범 법정 최고형(살인 등 특정강력범죄 제외)이 선고됐다. 법정은 눈물바다였다. 믿었던 모범생 아들의 배신에 실신한 부모도 있었다. 대학 합격은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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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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