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진흙탕 '재밌네대첩'시작한 혜리는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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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배우가 열애 시기와 과거 연애사의 결별 시점 등까지 자세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환승연애'라는 오해와 비난이 불편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뒤이어 같은 날 오전 류준열 또한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근거 없고 무분별한 악플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일단락 되기는 커녕 여전히 가십이 양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소희의 블로그 글에 타인의 결별 시기를 밝히는 경솔함을 꾸짖는가 하면, 혜리와 류준열의 SNS 게시물들을 대조하며 커플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일상 생활용품들의 사용 시기 등으로 결별 시기를 짐작하는 등 '선을 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떤 해명도 통하지 않고 핑크빛 열애설이 '환승연애' 의혹이라는 주홍글씨로 뒤덮이는 모양새다. 그 시작은 "재밌네"라는 혜리의 한 마디였다. 이 조차도 가벼운 발언이었을 뿐 류준열과 한소희를 겨냥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진정으로 '구남친' 류준열의 새 연애가 달갑지 않다는 표현이었다고 한들 통쾌함보다는 찝찝함이 남는다. 

"재밌네"는 적어도 사적인 분풀이는 될 수 있어도 배우 혜리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혔다. 공식 인정도 아닌 열애설 기사에 대수롭지 않은 양 던진 그 한 마디가 논란을 야기했고, 그 뒤 소속사도 혜리도 수습이나 해명보다는 침묵을 택했다. 물론 주어나 목적어가 없던 만큼 책임질 필요를 못 느꼈을 수도 있겠다. 

한소희가 "저도 재밌네요"로 받으며 일이 커지기도 했으나, 블로그 글과 그에 달린 댓글까지 그의 해명은 이어지고 있다. 자조적인 한풀이였든, 반어법의 분풀이였든 혜리도 류준열도 한소희도 누구 하나 작품이 아닌 가십으로만 이미지가 소비되기엔 아까운 배우들이다.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이들의 사생활 이슈가 결단코 재미있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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