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황교익 얘기가 참 공감이 가네요.

황교익

 

검찰이 조국 잡겠다고 조민이 중학생 때에 쓴 일기장도 가져가서 보았지요.

흠 잡을 것 없나 한 집안을 탈탈탈 털었지요.

이런 식으로 털면 무엇 하나 걸리지 않을 인생이 이 세상에 있겠는지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몇몇 인사가 하는 짓이 검찰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찍어낼 사람을 정해 놓고 탈탈 터는 방식으로 흠을 잡자는 것이잖아요.

 

대중에게 사과하고 삭제한 2017년 유튜브가 어디에서 불쑥 등장하고,

그때에 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흐릿 한 2008년 인터넷 언론의 칼럼이

이제 와서 논란이 되는 것이 정상적이라 할 수 있겠는지요.

 

시대적 과제는 늘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예전에 대중에게 노출된 말과 글은 그 당시의 시대적 논리와 상황으로 설명 할 것이지

현재의 논리와 상황에 끼워맞추는 것은 그다지 이성적이지 못합니다.

과거의 말과 글에 사회통념상 거친 표현이 있다 하면 사과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과거의 거친 말 한 마디와 문장 한 줄로 평가해버리는 것은 개인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이라는 집단을 위해서도 그다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민주 진영의 정치가 각박합니다.

용서와 화해를 잊은 지 오래입니다.

내 칼이 더 크고 더 날카롭다며 위세를 보이는 정치인들으로 인해 시끄럽습니다.

평소에 적에게 보이지도 않던 칼을, 동지에게 보이며 협박합니다.

이제 그만 내려놓으십시오.

그러다 여러분이 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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