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ri찍으면 디스크 터진 과거 알수 있나요?

 

허리 통증이 극심 했는데 아이도 어리고 직장 휴가가 쉽지 않아서 참았어요

독박육아를 했었고 방법이 없어서

병을 키우더래도 진료를 보기가 너무 겁이 나서  하루 하루 버텼거든요

이렇게 살다 앉은뱅이가 되도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절이었어요.

 

길가다가 악 비명을 지르며 멈춰서 행인들 도움 받은 적도 있었고

다리 저림은 당연한데다가 발 시려움이 냉동고에 있듯이도 그랬고

재채기가 나오면 얼른 자세 취하고 재채기를 한다던가 그랬어요

자다가도 기침이 나오면 얼른 일어나서 자세 취하고 기침을 한다거나요.

 

엑스레이 상으로도 시커먼 암흑이라며 당장 허리가 큰일이다...이런 말을 들었고

허리ct라도 찍어봤는데 추간판 탈출이 보이고 뼈가 좁아져서 그나마도 너무 누르고 있다고

했었어요.

 

그래도 어찌 저찌 넘어갔고  지금은 극심 상태는 지나갔어요

이제 시간 적 여유가 나서 허리 검사를 받아보려고 해요

 mri찍어보고 허리 상태를 알고 앞으로 운동과 코어중심의 생활을 하려구요.

 

남편이 너무 괘씸해서 정상 판정이 나도 억울 할것같네요.

제가 앞으로 잘 돌보고 살거니 결과가 정상이던 비정상이던 상관없는데

 

질문이요.

이미 디스크가 한번 터졌고 스스로 흡수가 되었다면 그런 히스토리는 mri로 알 수는 

없는걸까요? 

 

제 생각에는 집에서 기어다니며 애를 보던 시절에 터졌을 거 같거든요^^

애기랑 같이 기어다니고 엉덩이로 질질 끌고 다녔거든요

아니면 걸어다니다가 악 소리 나면서  못걸어서 멈추고 그랬던 시기에 터졌을 수도 있고

한번 터졌었기를 바래요

 

남편JS(자식) 이 죄책감 느껴야 하거든요

제가 아프면 자기는 어디어디어디가 더 아프다고 징징대는 인간

먹고 소파에 누워서 티비 보면서 소화가 안된다. 거북목 하고 맨날 핸폰 보는데 목디스크인가보다

등...그 입을 좀 막고 가서 분담도 동참시키고 싶어요

정말 아프던 시절은 너무 아프니까 그냥 제 자신과 삶이 비참해서 남편에게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말 안섞고 쌩까고 살았었어요.

차한번 태워서 데려다 달라 이러면 택시타라가 답이었던 사람이라서요.

 

이미 터졌고 흡수가 된 상태면 MRI로는 알 수 없는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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