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 가슴 전절제 수술받고 오늘 일단 퇴원했는데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부 나이가 만으로 70세,65세예요.
남편은 나이 비해 젊고 무척 부지런하며 성실, 건강합니다.
저 열흘 입원한 동안 집안도 잘 치우고 병원도 날마다 오고ㅡ
근데
오늘 퇴원하고 집에 있자니 아무것도 하기싫고
또 앞으로 항암까지 할건데 도대체 뭘 해먹고 살아야 하나ㅡ암담하네요.
남편이 부지런하지만 반찬만들기는 젬병인데다 사먹는것도 안좋아하고..
저는 또 암환자이니 뭐라도 항암식단이라도 시작해얄텐데ㅡ
도대체 다 귀찮기만 하네요.
스트레스가 독이라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