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가 늙으니 엄청 대접받고 싶어하네요

어릴때 학대하고 방치했으면서...

생일, 어린이날 같은 날이란 날은 그냥 패스

외식? 한번도 해본적 없고  성장기 아이한테 김치 콩나물 정도로만 먹여서

몸뚱이만 키우고, 가정교육이란건 일절 없고.

형제 중 반찬투정 하는 애는 그냥 며칠이고 애를 굶겨서 영양실조로 구루병까지 왔었어요

그 형제는 아직도 몸이 많이 부실해요.

뭔 놈에 부부동반모임, 동창회 이런건 또 열심히 다니면서 지들끼리 먹으러 다니고 했으면서..

스무살 넘어 친구들과 여행을 처음 가봤는데, 충격이었어요

와...남들은 가족끼리 저렇게들 많이 다니는구나.

 

70대 넘어가 늙고 병드니...

이젠 가족사진도 찍고 싶고, 가족여행도 하고싶고

가족외식도 하고 싶고 칠순잔치도 받고싶고

무슨 날이면 시끌벅적하게 자식 손자들 모이고 싶고

본인들 동창들,지인들이 자식 손자까지 거느리고 제주도여행 다니고

해외여행 다니는걸 엄청나게 부러워해요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살고 싶은가봅니다.

저와 제 형제들 모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고있어요

부모 생일도 어버이날도 안챙깁니다.

 

늙으니 대접받고 싶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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