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살충동에 미칠것같아요.

오늘도 7시에 일어나

남편과 작은아이(고3)를 웃으며 배웅하고

그들이 나간 후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다 

결국 다시 잠을 청한후 지금 일어났습니다.

3년산 다닌 계약직을 22년에 종료

23년 상반기 이어지는 지원과 계속된 탈락.

23년 하반기 수술을 하고 회복을 하며 1년이 통으로 순삭

벌써 24년 3월인데

매일매일 무기력증과 우울증,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네요.

 

타지역에서 대학2년생인 큰아이랑 어쩌다 통화

주말과 평일 저녁 한끼 차리기

고3 아이 하교 후 말 몇마디

퇴근한 남편 저녁 봐주기

청소, 빨래 이외엔 할일이 없네요. 

가끔 제사.

 

운동도 귀찮고 사람도 만니기 싫고 대화도 싫고

무기력하게 잠만 자요. 

 

끊임없이 불쑥불쑥 자살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아이들에게 상처 덜주고 죽는 방법이 뭘까

실패없이 단박에 죽을수는 없을까

여행가서 사라지면 될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걸까

내가 내감정에 속아 가라앉고 있는데 

 

조울증처럼 이런 상태를 숨기려고 

타인이 옆에 있으면 나도 남들처럼

운동해라, 햇볕쬐라, 무조건 나가 돌아다녀라

라고 하겠죠.

돈이 있어 돈지랄이라도 하면 나이질까

돈도 없고 친정언니들 잡고 징징도 하루이틀.

남편은 언제나 묵묵부답.

이해도 못하고 할랴거도 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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