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승무원이 근무하는 곳에서 일했는데
첫 장거리가 호주 브리즈번 비행이였어요
그때 호텔 체크인 하고 나니 같이 비행했던 한국인 선배가 누구씨 방은 몇번이냐고 그리고 같이 체크해 보니
저랑 그 선배 그리고 태국출신 크루만 다 엘레베이터 옆방이더라구요(이런 방이 사람 소리나 엘레베이터 벨 울리는 소리가 들려 다들 싫어함)
그 선배가 분노하면서 항상 아시안들만 이런방 준다고
자긴 매번 따진다고 따지러 가자더라구요
그래서 왜 우리만 이 방이냐 하니
직원이 그냥 뭐 어쩌라고? 이런 표정 짓더니
방을 바꿔주긴 했는데 (그때 그 선배가 무조건 따져야 한다고 그냥 넘어가는 아시안한테만 계속 이럴거라고)
그 후로도 호주 비행을 가보면 진짜 10에 8-9 번은
그런 방이였어요 그때 호주인들이
아시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