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예전에 무협물을 좀 좋아했었어요

보기에는 다들 안 그렇다는데

제가 무협시리즈를 예전에 좀 좋아했었어요

남들에게 보여지기는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여성적이고 그런 비슷한 이미지?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고 밖에서는 말수가 적긴 합니다

친해지면 말이 좀 많아지고요

40대 중반인데

사실 무협이 뭔지도 몰랐는데

케이블티비 초창기때

그 때는 요즘처럼 무협이나 중국드라마,사극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채널은 없었고

영화채널에서 무협시리즈를 해주는데

전 그게 왜 이렇게 재밌었는지 몰라요

김용이라는 홍콩작가를 그 때 처음 알게 됐죠

그 사람 원작이 많더라고요

의천도룡기나 사조영웅전,신조협려, 절대쌍교,녹정기,천룡팔부,협객행

조금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아주 익숙한 제목들일텐데요

전 양조위나 유덕화같은 홍콩배우들을 그 때 처음 봤어요

주윤발도 그 때 무협에 출연했었죠

김용원작은 지금도 계속 리메이크되서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데

전 그 때 홍콩에서 만들었던

세트는 무척이나 조악하고 홍콩이라는 곳이 좁다 보니 야외씬도 뭔가 답답해보이고

의상도 촌스러웠는데

오히려 각색은 원작에 가깝게 해서 그 때 시리즈를 더 좋아하긴 해요

요즘은 대륙에서 만들어지다보니 일단 세트부터가 넓고 중국이야 땅덩이가 넓다 보니 야외씬도 탁 트여 있고 보기는 좋은데

양조위의 의천도룡기를 그 이후 만들어진 수많은 의천도룡기보다 더 좋아하고요

지금은 무협은 잘 안 보고 중국사극이나 가끔씩 보는데 편수가 너무 길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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