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큐퍙알바후기2

쉬는시간이 되어 휴게실에 갔다.

340대로보이는 여자들이 대부분.

애들 등교시키고 온듯하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각자 싸온 간식을 먹는다.

컵라면.빵.과일등등

난 다엿한답시고 삶은계란3.당근.키위를 먹는다.

같이 일하던 초등생엄마는 안오네?

내옆여자는 간식을  안먹고 핸드폰만보고

내앞여자는 프로틴바1개먹는다.

혹시 배고플까봐 이성당빵1개를 싸왔는데

다엿은 낼부터 하자하고 먹는다.

우와 맛있어.

20분이되어 천천히 다시 복귀하니 같이일하는 여자가 앉아있다. 

왜 휴계실에 안왔어요? 모좀 먹었어요?

애들 등교시키느라 간식싸올 시간이 없었단다.

저런..다시 벨이 울리고 상품이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유난히 내쪽 라인은 물건이 안온다.

멀뚱히 서있으니 작업반장인듯한 사람이 와서

내라인이 원래 물건이 잘 안나오는 곳이란다.

경로우대인가?

난 70년생이고 지원은 만60세까지가능하다.

물건도 잘 안나오는데 적재한 꼬락서니가 이게 모냐고

한소리하고 간다.

아이씨..

근데 앞에 여자가 안보인다.

화장실갔나?

점점  그 여자쪽 물건들이 밀리기 시작하고 안되겠다

싶어 삥돌아 반대쪽에 물건을 잡아서 넣는다.

양쪽 일을하려니 우왕좌왕 물건이 밀려서 바닥에

떨어지고 난리가 아니다.

아니 이여자는 어딜 간거야?

이제는 물건이 바닥에 쌓이고 난 제정신이 아니다.

등에선 땀이 비오듯 흐르고 얼마있다

그여자가 나타나서 하는말

저 옆라인에서 일하고 있어요.하고 쌩 가버린다.

아니 그럼 말이나 하고 사람을 데려가야지.

작업반장이 내가 한가하니  엿을 멕이는구나.

분노가 오른다.

지옥알바가 맞구나.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

밀려드는 물량을 감당못해 이젠 포기상태다.

어디선가 남자가 나타나 도와준다.

아니 오늘 첨 온사람한테 두개라인을 맡기는법이

어딨어요? 화를 내니

남자왈 저도 알바생이에요.

어머 그래요?다신 여긴 안온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둘이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구세주가 3명나타난다.

5명이 하니 진행이 빠르고 바닥에 있던 물건들이

없어져 간다.살것같아.

구세주3명은 일하는거 보니 여기 직원이다.

행동이 민첩.경쾌하기까지하다

진정 일을 즐기는듯하다.40대초로보인다.

저 사람도 첨부터 잘하진 않았겠지?

족히 1,2년은 해본듯하다.

이제는 라인을 뛰어넘는 재주까지 선보인다.

어머 너무 멋있어.언니  짱이야 짱짱짱

 

정리가 거의 되고 사라지면서 키크고잘생긴. 남직원왈

이제 터지게하면 안되요.

터진다는말은 물건을 감당못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는 그들만의 은어인듯하다.

아니 제가 어떻게 혼자 2개라인을 감당해요?하니

이제부턴 물건이 많이 안내려온단다

짜아식 .잘 생겨서 봐줬다.

난 눈이 안좋아 키크고 허우대좋으면 다 잘생겨보인다. 눈 나쁜최대단점이다.

그러고보니 물건양이 적어진다.

구라를 친게 아니군.짜아식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물건이 좀 밀리는거 같다.

맘이 다시 바뻐지고 초조해진다.

다시 구세주1명등장.

알바생같다

여기 혼자서 하세요?

뉘에

그렇게 둘이 일하는데 벨이 울리고 직원 여러명이

들어와서 정리한다.

이제 피딩?하세요. 뭔말인가 했더니 퇴근하란소리다.

벌써 3시라니 시간한번 후딱 지나가네.

3편은 좀 이따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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