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50대중후반
전 막내라서 50초반인 20년이상된 모임입니다
처음은 어땠을지 기억이 없고
지금은 다들 아이들 결혼시킬 나이쯤 되었어요
요즘 모임을 다녀와서 회상해보면 웃음이 납니다
누가 얘기를 시작해요
진주귀걸이 예쁘네ㅡ요즘 흑진주도 예쁘더라
ㅡ어제 조개구이 먹었잖아ㅡ작년에 난 뜨거워 입에상처생겼잖아ㅡ이치료는 끝났어?ㅡ**치과원장 이혼했데
ㅡ요즘 신혼부부들 애 안낳아 큰일이야ㅡ
우리동으로 어릴때 동네친구가 이사왔는데 큰일이야
ㅡ왜 큰일이야?ㅡ갸가 술집마담이야
(결론은 뜬금없이 가만히 있던 큰언니가)
ㅡ술집 마담이 진주귀걸이 꼈다고?
ㅡ야! 이것봐 내 인스타에 흑진주광고 떴어 ㅎㅎ
ㅡ예쁘다 예쁘다 우리 하나씩 살까?
그냥 신나게 각자하고싶은말만 하고옵니다
누가 무슨말 했는지 기억도 없고
모임다녀오면 스트레스 쏴~~풀려요
봄에 여행가기로 했는데
1박2일 아무말 대잔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