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가게에 들렀다가 만난 고양이에요.
입구에 놓인 손님용 소파꼭대기에 앉아서
창밖에 오가는 사람 구경도하고 손님 접대도 하는
냥이더라구요.
애교 만점이라 꾹꾹이도 받고 그 육중한 몸을 기대오면서 품에 안김을 받고 하니 너무 황홀해서
집에 와서도 그 고양이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물론 그런 개냥이가 흔치 않다는 건 알지만
그런 고양이라면 진짜 키우고 싶어요..! ㅠㅠ
거기다 고양이가 털날림이 무섭다는데 품에서 막 비비적거렸는데도 옛날 이중모 멍멍이 털갈이할때 비하면 얼마 안되더라구요. 먼저 키우던 강아지 일년전에 무지개다리 건너고 엄두가 안나던 차에 오늘 완전히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