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홀 시어머니가 이번에 암4기 진단을 갑자기 받으시게 되었는데요 수술은 의미가 없다하셔서 항암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그런데 혼자 사시니깐 음식 해드시는것도 힘들어 하시도 잘 못드셔서 요양병원에도 일주일정도 있어보셨는데 사람들이랑 같이 병실 쓰는게 답답하고 힘드시다고 절대 요양병원은 가지 않겠다 하십니다
그리고 집에 있으면 또 음식해드시는게 힘드시다하고 반찬이랑 챙겨드리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고
이번에 남편이 시어머니를 보고 와서는 살이 엄청 빠진 모습을 보고 우리집에 데리고 오겠다고 하는데
사실 요양병원 가기전에 우리집에서 일주일 모셔봤는데
저는 집에서 4시간정도 재택근무하고 6살 아이 한명 유치원 다녀오면 혼자 돌보고 살림하고
그 가운데에서 환자 음식 만들고 챙기고 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남편은 거의.야근이라서 새벽에 나가 늦게 들어 오는게 일상입니다
그래서 제가 일주일 모시는것도 힘들었다 난 못한다고하니 남편이 나는 혼자 죽어가는 엄마를 그럼 나는 두고봐야하냐고 하면서 저에게 정떨어졌다고 이혼하자고 하는데 제가 정말 사람의 도리를 안하는걸까요?
사실 환자를 집에서 제가 케어한다는게.두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았다면 이런저런 고민도 없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