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현재 도서관인데요.

내일까지 내야하는 서류가 있어서 작업하려고 도서관 오픈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몇몇 초등학생들도 부모님과 같이 와서 공부를 해요..

(성인동반이면 초등생들도 출입이 가능한 도서관인가봅니다)

 

제 앞에 초등4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학생이 아빠와 같이 왔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두시간 수학 풀고 십분쉬고를 반복하네요..

풀때도 피곤해하거나 지루해하는게 아니라 진짜 열심히 샤프로 풀어요..

아무 생각없이 저는 제 할일 하다가 우연히 아이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 뒤로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정말 대단한 아이네요..

커피사러 나가려고 일어서다가 아이 교재를 보니 유명한 소 수학학원이라 과제가 많긴 하겠지만,

진짜 진득하니 앉아서 거의 하루 종일... 수학을....

푸는 것도 연습장에 풀고 문제집에는 답만 딱딱 적고 (학원에서 알려주었겠만요)

뭘 해도 할 아이인듯하고 칭찬해주고 싶고 저 엄마는 좋겠다.. 싶고 부럽습니다. ㅜ.ㅜ

옆에 아빠도 오전에는 책읽으시고 하시더니 오후에는 본인도 너무 지루하신지,,

계속 핸드폰 하시는데 아이가 동요가 없네요...

남의 아들이지만 정말 아우 기특해라...  소리가 육성으로..

 

저는 거의 서류작업이 마무리 되어 가려는데,,  초등 4학년 우리 아들,,

(아침 9시에 놀이터 간다고 나갔다가 같이 점심먹고 또 놀이터... ) 지금 전화와서는///

 

엄마!! 오늘 놀이터에 애들이 폭팔적으로 모였어!!!!!!

저녁먹기전에는 들어갈께!!  기다리지는 말고!!!!!!!! 

 

 

에휴... 말해 뭐하나요..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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