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건 당연한건가요?
빈둥지 증후군의 0.1%는 이해갈 것 같아요.
사춘기가 좀 빨리 온 초6 남자아이인데...
처음에는 동네 친구 만나면 손을 탁 놓더니...
이젠 아무도 모르는 동네에서도 손잡고 가거나 팔짱끼고 가는거 어색해해요.
뭐... 저도 애가 키가 점점 크니 어색하긴한데..
우량아 여서 뒤뚱 거리며 걷던 때랑, 아구아구 무겁다했지만 뾱! 들어서 안을 수 있던 시절이 좀 그립네요.
사춘기가 지나도 팔짱끼고 다님 미저리 같을까요?
이제 내 자식인데도 그런게 안된다니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