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깊은빡침) 이 기회에 간병시스템 좀 뒤엎어버렸으면

사람들이 모르는 게 요양원에는 반드시 한국인이어야 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자만이 일을 할 수 있다. 요양병원이나 일반 병원은 조선족이든 어디든 외국인도 간병인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상대적으로 시설 좋고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에 개싸가지같은 조선족 간병인들을 왜 일하게 해주는지도 의문이고 요금도 부르는 사람 마음인데 환자에게 소홀할까봐 달라는 대로 주는 보호자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봤는데 친모가 고관절골절로 입원을 했고 평소에 사이가 안 좋은 딸이 간병을 하다가 싸움이 나서 한국인 간병인을 썼는데 환자도 보호자도 맘에 들어서 계속 해달라고 애원을 하는 상황 발생! 전문간병인이 아니었던 그 사람은 하룻밤만 하고 돌아가더라. 

 

간병인 문제만 해결해도 환자 가족들 생계가 무너지지는 않을텐데 그 사례를 보고나니 돈도 돈이지만 간병이라는 문제로 큰 싸움이 벌어지지않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은 참 괴로운 곳이고 의사와 간호사 사이에서 죽어나가는 건 환자와 보호자일 듯 하다. 간호간병통합병동은 간호조무사들 고용해서 간병일을 시키는 건데 조무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입장에서는 완전 시다바리 그 자체의 막노동을 하면서 자괴감을 느끼게 만들더라. 간호조무사라고 해놓고 간병일을 시키는 이해 안되는 희귀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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