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의사집단 "3개월 면허정지보다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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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조금만 파업에 반대하듯 말하면 온갖 욕설이 올라오고, 교수님들을 X수라고 욕하며 온갖 욕이 올라온다"며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전공의가 있는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드린다'며 전공의가 있는 병원의 목록과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실명, 연차까지 자세히 적혀 있다.

A씨는 이 캡처 사진을 올리기 전날에도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선후배, 동기들과 3~4년을 지내야하는데 온갖 눈초리와 불이익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며 "의사 커뮤니티에는 참의사 명단이라며 어느 병원에 몇 년차 누가 복귀했는지 정리한 명단이 있고 실명까지 적혀있다. 자랑스럽게 제보하면 바로 바로 추가하겠다고 말하고 있더라"고 썼다.

이어 "사실 업무개시명령, 3개월 면허정지보다 제가 속한 이 집단이 더 무섭다"고 했다. 

 

 "파업에 반대하는 듯한 글만 올라와도 온갖 쌍욕에 패드립, 밤거리에서 뒤통수를 후리겠다, 칼을 배에 쑤셔버린다는 등의 댓글들이 수백개 달린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댓글엔 입에 담기 힘든 욕설들이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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