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 돌리네요

저는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공부하고 일하는 거 좋아했거든요.

 

결혼전부터 저는 가사일이고 육아보다 관심 없는데 결혼할 수 있겠냐 그랬더니ㅎㅎ

진짜 자기가 다 할 수 있다 그랬거든요.

약속 잘 지키는 착한 남편 입니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애들 챙기는 거 그거 전부다 제 몫이예요.

초등학교 중학교 가니 챙길 게 너무 많아 좀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뭐든 자기를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거 보면

결혼 잘했다 싶긴 하네요.

 

제가 야근 있으면 밥하고 반찬하고 애들 먹이는 건 참 잘합니다.

어제 재택 하면서 로봇 청소기 다 돌렸는데

지금도 운동 삼아 움직인다면서 청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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