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파묘 아쉬운 점

 일단 파묘를 까는 글이긴 하지만 정치적인 것과 상관있는 글은 아닙니다. 

무서운 건 싫어하지만 파묘는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 개봉부터 기다려지는 영화더군요. 

그런데 영화 중간부터 민족 정기, 우리 땅이잖아!!를 외치면서부터 영화가 급 힘을 잃은 느낌이었어요. 후에 여기서 파묘 관련 글을 다 읽고 차번호까지 몰랐던 것을 알게되면서 치밀했구나 싶긴했네요. 하지만 예고편이 무지 험한 것이 나왔다 같이 워낙 오컬트? 공포? 장르에 초점을 맞춘 탓인지 그 전개가 영 어색하고 재미있으려다 만 느낌이에요. 

뭔가 이 음식이 유명해서 먹으러 간 맛집에서 기대를 채우지 못한 것 같은 김샌 느낌 같달까요?

물론 우리나라 많은 분들은 가슴이 뜨거워? 최민식처럼 내가 죽음이 예상되더라도 그렇게 미친듯이 곡괭이질을 했을 거에요. 그런데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머리로는 받아들여지나 마음으로는 그냥 아쉬워서 글 남겨봅니다. 

 사족이지만 친일파 이 넘들 어떻게 전두환, 노태우처럼 뿌리 뽑지 못 하는 것 같아 참 괴롭네요...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파묘를 너무 기다렸던 사람으로서 아쉬운 마음 결국 써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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