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정말 무식한 소리입니다.
법대생들에게는
법으로 먹고 살 생각이 있었다면
당시 2가지 길이 있었어요.
1.사시 합격하여 판검사 변호사 되는 길
2.대학원 진학하여 교수, 법학자 되는 길
보통 사시는
법대 안 나온 사람들도 응시할 수 있으니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몇 년 투자해 보고
하다하다 못하면 그냥 취직했죠.
교수되는 길은 석박사해도
교수 자리가 극소수이기 때문에
정말이지 더 힘든 자리였어요.
웬만해선 교수 임용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 길을 가기가 쉽지 않았죠.
그리고 대학원 가는 사람들은 사시 자체를 보지를 않았어요.
그냥 다른 선택이었던 거지
조국이
교수 되는 길이 쉬워서
사시가 어려워서
그 길을 택한 게 아니란 거예요.
법학자가 되려면 당연히 대학원에 진학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무식하게
사시 못 봐서 판검사도 못 된 주제에
사시 합격한 판검사를 깐다고
비난을 하니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 대단한 조국이 사시 봤으면 떨어졌겠나요? 참나...
사시 보는 애들 가르치는 사람인데 ㅎㅎㅎ
까도 뭘 알고 까야지요.
+당시 대학교수는 사시 출신 거의 없고
다 법학 전공한 학자 출신이었어요.
거의 유학파.
참고로 저희 학교에는 딱 한 명 판사 출신이 시간강사로 있었음.
그 분 추후에 교수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