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형제 자매 친구도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 사시는 분?

외동딸로 가족이라곤 부모 밖에 없는데
그 부모도 존경할꺼리라곤 별로 없는
평생 겁많고 걱정으로 살던 사람들
아빠는 조현병으로 정신병 앓다가 요양원 계시다 돌아가셨고 가족이라곤 70중반의 엄마 한명인데
진짜 성격 안맞아서 전 20대 후반에 독립했어요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사는데 일찍 독립했고
엄청난 가스라이팅으로 제 20-30대 삶은 많이 무너졌지만 혼자 어떻게든 마인드 세팅 해서 잘 살아볼려고 무너졌다 일어났다 그러며 이젠 좀 평화롭게 삽니다
정신력 하나는 너무 좋아요 시기 질투 전혀없고 남들 평판에도 흔들리지 않구요
작은 사업도 어느 선상에 올라가서 여유롭게 일하며 결혼 안하고 혼자 살지만 좋은 외제차 타고 살고싶은 아파트에 살며 경제적인 고민없이
괴롭지 않지만 외롭게 살고 있네요 너무 외로워서 삶의 의미는 크게 없지만 82쿡에 적혀지는 대부분의 작은 괴로움에선 거의 완벽히 해방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제 유일한 혈욱인 엄마도 혼자 사시는데

전 엄마의 삶을 1도 닮고싶지 않아서 너무 할말이 많지만 잔소리 하고 싶지도 않고 알아서 사시라 주의에요

대신 가끔 필요한거 있을때 도와드리고 뭔 일 있을때 밥 사드리고 정도

 

엄마라는 사람이 어떤 유형의 사람이냐 하면

돈욕심이 많아서 낡은 부동산을 사 모으는데

자기 삶은 돌보지 못해서 만나서 제 차에 타면 옷에서 쓰래기 냄새가 나요 옷에 냄새가 베어있어서

환기도 안하고 뭘 잘 버리지도 못하고 주어오는것도 있고

 

 

잔소리 하고 바꿀려고 노력하다가 자라면서 쌓인 상처까지 서로 엉키고 너무 고집이 쎈 양반이라 이제 어떻게 살든 간섭도 안하거든요

 

 

근데 방금 전화와서 천만원 빌려달라는데

어디다가 쓸 돈이냐 왜 필요하냐 물어봐도 이유를 말을 안해요 어디 캥기는데가 있는거겠죠

 

이유도 모른채 빌려줄수 없다

이제 엄마도 나이도 있고 판단이 늘 옳은게 아닐 나이인데 무슨일이든 나랑 상의를 해야지 맨낼 그렇게 음흉하게 의도도 가린채 무슨일을 하는지 유일한 가족에게 말도 안하고 문제가 있을때 도움을 바라고 해결책만 바라면서 뭘 할때는 감추고 가리고 상의도 없고 함께 힘을 합칠려고 하지도 않고 늘 의심하고 못믿고 

죽기 전에 살던데로 살지 말고 좀 다르게 새롭게 살아보라고 얘기하며 끊었는데

 

 

이렇게 가족과 힘을 합쳐서 해결하고 의지가 되고 이런 삶이 아니라 늘 혼자 해결하고 알아서 해야하고 뒤치닥 거리 해야하고

갑자기 확 더 외로워지네요

진짜 세상 믿을 피붙이 하나 없는 분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뭔가 글쓰기 시작할땐 할말이 많아서 시작하다가...쓰다보니 힘니 빠져서 용두사미 되버린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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