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웃으면서 빤히 보는 건 왜죠?

몇 달 전에 저희 남편이 시누이 살쪘다며

여러 사람 앞에서 저랑 비교하며 창피함을 줬어요.

 

그래봐야 한 5키로? 찐 듯 하던데

저는 그때 좀 빠졌던 때고요.

이제는 시누도 살을 원래대로 뺐고요.

 

몇 달 지나 남편 사촌동생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저희는 먼저 자리에 앉아있었고

시누이네는 나중에 들어왔죠.

그래도 식이 시작하기 전에는 들어왔어요.

 

저희가 옆자리를 맡아놔서 그 자리에 앉았는데

시누이가 저한테 언니 안녕하세요? ㅎㅎㅎ

웃으며 생글생글하면서 빤히 쳐다보는 거에요.

저는 왔냐고 인사도 했거든요.

 

근데 그 타이밍이라는 게.. 좀 이상하긴 했어요.

인사하고 서로 할말도 없는데 

그냥 웃으면서 계속 보더라고요.

무안하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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