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7살..
남편은 갱년기인지 갑자기 짜증이 늘어서 싸움이 많아지고..지 쳐먹은거 하나 설거지 통에 안넣고...국 밥 물도 다 떠다 바쳐야 하고..
중2 중3 두 딸아이는 보기만해도 숨이 턱턱 막혀요
이나이대 아이들..구구절절 이야기 안해도 아시죠 ㅠ
집어지르고 밤에 잠안자고 잔소리한다고 난리치고 비싼 학원 보내달라해서 보내주는데 숙제는 커녕 밤에 못잔거 보충하시느라 툭하면 빠지고 제옷은 다 입고나가 빨래통에도 안넣어놓고 구석에 쳐박아 놓고 더 많지만....
퇴근하고 집 문을 열면 다시 닫고 도망가고 싶어요
친정아부지가 남겨주신돈...현금 1억 3천쯤있고..10년 경력단절이라 많이는 못벌지만..전공과 아가씨적에 하던일로...250쯤 벌고 있어요
진심 어디 빌라 전세라도 얻어 혼자 살고 싶네요
진짜 매일 매일 생각해요 집나가고 싶다...
어느순간 어플로 방 알아보고 있고
이또한 지나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