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한 아이예요.
영어권에 살다 사정이 있어 급하게 귀국하게 되었고
조부모와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한국말이 서툴러요. 거의 못한다고 봐야..
학교 등교한지 이틀째 된 날 담임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아이가(한국어 못 하니) 너무 불편하고
아이를 위해서도 귀국학생프로그램이 있는
다른학교로 전학을 보내는게 어떻겠냐고요.
근방에 귀국학생특별반 있는 학교 이미 알아봤었는데
오래전에 폐지됐다고 하더라고요.
담임이 모르고 그런 말을 한 건지, 알고서도 그런건지..
아이는 일단 학교에 가니 또래와 어울릴 수 있어
담임이 어떤 마인드인지도 모르고 그저 해맑고
등교하는 걸 좋아한대요.
새학기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담임이 저렇게 얘기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해결책도 안 떠오르고..
어찌해야 할까요?...
저는 가까운 친인척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