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매우 상냥하고 나긋나긋 순하고 착해서
마음죽느 챙겨주고 배려했는데
본인 힘들고 성질난다고 전화와서 비아냥 거리며
깐죽깐죽 시비걸더니 분노조절 못하고 성질을 부리네요.
음.. 그런데 관계가 친구가 아니기에 예의가 필요한 관계 거든요.
자신이 힘든일이 있고, 분풀이 대상이 필요했는지
자신이 힘든데 공감을 안해주냐며 너때문에 지옥이다고하는데, 평소에 리액션 공감 능력 매우 좋은편이라 주변에 친구들 좋은 지인들 많은편입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생긴 모든 힘든일을 제가 공감 안해준거라고 몰아붙이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사힐과 다르고 없는 말을 이어가다가 혼자 바르르 떨더니 중간중간 반말까지 하길래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되었어요.
미친사람이나 싸움닭도 이렇게 이유도 없이 달라들지는 않겠다 싶더군요.
앞으로 연락 그만하라했더니
전화에 대고 반말은 기본이고, 비아냥에 욕설을 하고 전화 끊네요.
하..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할까요?
갑자기 당한 저도 이게 현실인가.
가능한 일인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듣다듣다 중간부터 녹음은 했는데 하...기가찹니다.
그리고 한시간도 안되서 미안하다고 카톡이 주구장창 오네요...
사람 같지 않아서 그만 연락해라하고, 상대하기 싫다하고 끝냈어요.
그런데 며칠사이 여기저기 주변인들에게 전화해서 울고불고 억울하고 자신이 너무 힘든데. 제가 공감안해줘서 저때문에 속상하다고 얘기하고 다니나 봅니다.
톡방에 녹음파일 던지고 나오고 싶은 심정이지만
같은 부류로 천박해지기 싫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긋나긋 상냥하고 눈물 바람인
저여자가. 제게 욕을 하고 과음을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는건 상상도 못하겠죠....
갑자기 봉변을 당한 저도 이게 꿈인가 싶은데요.
아직은 철저히 무시 중인데.
본인 기분 안좋다고 온갖 무례한 처사를 하고
한시간만에 미안하다하면 온갖 욕받이를 당한 제가
용서해줘야 하나요?
이게 무슨 신박한 가스라이팅인지?
늘 받아주니 제 포지션은 그냥 또 모른척해주고
눈감아주고 포용해줘야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거같아요.
자꾸 피해자 여기저기 코스프레하면 저걸 어떻게 해버릴까요?
사이코패스 같은데 무시가 답일까요?
알다가도 모를게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