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 조건에 일하실 분 많을까요?

관두고 싶은데 제가 배부른 건지..

작은 회사입니다.

경기도 외곽. 위치상 자차 있어야 함.

월급 실수령 220만원.

월급외 상여금 등 일절 없음.

점심 제공. 구내식당. 재료비 2천원 수준. 풀만 나올 때도 있음. 

출근 8시30분

주차공간 없어서 8시엔 출근해야 함.

퇴근 6시

일본 상대 수입 업무 및 기타잡무(재고 관리 등)

일본어 수준은 의사소통만 되면 됨. 

메일 작성, 전화통화, 거래처에서 국내 방문시 접대 자리 참석,

미팅시 다대일 통역, 가끔 화상 미팅 등 

업무량은 많지 않지만 수십억대 수입시

단가협상 등 직급이나 대우에 비해 부담스러움. 대표 외 도움받을 정상적인 상사 없음.

대표가 다혈질. 말투에서 심한 모멸감 느낄 때가 있음. 알지도 못하면서 리액션(연기) 하지 마세요, 쓸데없는 소리 말고 시키는 거나 하세요 등 

재고관리 업무시 제조공장, 물류창고의 5,60대 진상들 상대해야 함.

장점

경리 직원들에 비해 루틴 업무량이 현저히 적은 편. 월급은 동일. 여직원들과 사이가 좋아서 가끔 외식 등 수다떠는 맛이 있음. 규칙적인 생활 소속감 등..

프리랜서 시절 때보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서 오래 다닐 생각이었는데..

요즘들어 지겹고 관두고 싶어요.

월급은 그대로 점심휴식은 없이 출퇴근만 10-4로 협상해보고 안된다고 하면 사직서... 어떨까요.

참고로 전에 차 없이 버스로 출퇴근 할때 버스시간 변경으로 십오분 먼저 퇴근해도 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다른직원들과 형평성이 안맞다고 거절당한적 있습니다. 그버스 놓치면 7시에 출발해야 되는데... 월급이 적어서 차 안사고 싶었는데 잠깐 카풀해주는데도 더럽게 눈치줘서 중고로 샀습니다. 월급에서 차량유지비 십오만원 정도 빼야겠네요. 

에휴.. 그냥 힘들어서 헛소리  한번 해봤어요. 퇴근한지 얼마 안된거 깉은데 벌써 잘 시간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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