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의 4월…

3년 전부터

4월에 계속 안 좋은 일이 생긴다

3년 전 4월엔 그냥 서 있다가 꼬꾸라져 발골절

2년 전 4월 같은 시기엔 운전하다 헛것에 이끌려

교통사고로 죽을 뻔 하고 ...바로 폐차

 

잊고 싶었고

잊고 살려했는데

여전히 발에 핀이 박혀 아프고

어제는 자동차 보험사에서 폐차말소로 인한

보험료 환급 안내 문자가 왔다

 

4월 ...이었다

또 4월이 온다는데

 

올해는 괜찮을까..

무섭다

 

내가 먼저 사라져야 하나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게

몇년째인지

사람이 이렇게까지

불행하게 살 수도 있는 건지

최근 몇년간

내장이 다 녹아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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