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역으로 생각해보게 됐어요.
앞뒤로 긴 서사는 필요없다는 거.
그냥 전화하거나 톡해서
"맘이 많이 힘들지? 니 맘이 얼마나 힘들지
알아...그치만 다 지나갈거야"
혹은
"너 수다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달려갈게--"
같은 말.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침묵을 포옥 안아주고
다독여줄 누군가가 그립기도 하네요.
저는 그렇더군요.
다들 저의 힘든 상황을, 어려워서 지켜보고
있기만 하는 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