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현대아울렛 갔었어요.(다산 신도시)

다른 건 모르겠고요. 

아기 울음소리가 진짜 많이 들리더라고요.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애를 한 둘 달고 다니는 젊은 부부(더하기 조부모까지 있는 경우가 많았음)더라고요. 익숙한 풍경인데 생소하게 느껴지는 풍경이기도 했어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나요.) 

아, 이제 애 울음소리가 안들리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었구나 생각을 했어요. 

애를 안낳긴 진짜 안낳나봐요. 그 와중에 다산신도시는 그래도 신도시라고 애 낳은 젊은 사람이 좀 있나보다, 하는 생각. 

애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의 그 반쯤 넋나간 표정도 새삼 반갑고(저는 둘째가 고딩이라. ㅎ)

아기라는게 어린이라는 게 이렇게 예쁜거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에고 세상이 어찌될라고 이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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