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등교 시켜주려 경차 샀는데, 걸어간 아들

고1 입학하는 아들입니다. 

고등 배정이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힘든곳에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고심고심

하다가 3년만 내가 고생하자 하고 경차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대중 교통으로는 두번 갈아타고 50분, 차로는 10~15분인 그런 곳) 

 

고등은 아침에 10분이라도 더 자는게 중요하다 해서,체력도 약한 아이라 

나름  뒷바라지(?) 해주려고

남편과 고민 끝에 구입했고, 아들에게도 이야기했더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너무 고맙다고..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그.런.데..니누무 시키가

같은 단지에 사는 체대목표하는 친구가(이 친구는 한 체력 하고, 아침에 체육

관장님이 꼭 뛰어다니라 하셨답니다), 계속 같이 뛰어서 등교하자 했다고 아침에

매일 친구랑 뛰어서 등교한다고 폭탄 선언(?)을 하더니, 7시 반에 뛰어 나갔습니다. 

 

아..놔...경차는 왜산거야??? 내가 미쳤지...

열받아서 우리 개 데리고 차 태우고 드라이브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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