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넓은데 사시다가 작은 평수로 이사가신 부모님 계신가요?

60평 아파트에 20년 넘게 사신 80대 부모님

묵은 짐에 거의 묻혀 사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부모님이 전세 주고 있던 30평 아파트 (차로 20분 거리)가 마침 계약이 끝나서 이번 기회에 그집을 새로 싹 수리해서

들어가시면 좋을거 같다 생각해서 자식들이 말씀 드렸더니 

(자식들 집과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오시면 서로 좋을거 같아서)

처음엔 그럴것처럼 하시더니 그 많은 짐들을 정리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시는지 넓은데 살다가 좁은데서 못살거 같다고 하시더니 자식들과 상의도 없이 그집 전세계약을 다시 하셨다고 하네요.

집이 넓어서 청소하기 힘드시다면서 돈 아까워 도우미도 안쓰시고 병원 다니기 힘들다고 하시면서 이집으로 옮기면 병원과도 더 가까워질텐데

자식들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결국은 본인들 고집대로

노인들 거처 옮기는게 쉽지 않다는거 이해는 하지만

자식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부모입장에서는 또 자식들이 부모마음 몰라준다고 

서운해하실 일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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