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한가요?
딸아이 ㅜㅜ 스무살이에요
혼자 서울 원룸에서 대학다니며 살고 있는데 (근처에 제 친정엄마가 가끔 들여다보심) 얘가 통화가 두번쯤 안되다가 나중에 되어서 집에 없니? 물어봤는데 금요일에 남자친구랑 둘이 여행와있다고 하더래요 ㅜㅜ 사귀는 사이 절대 아니라며. 할머니 지금 2024년이에요~ 했다던데.
엄마가 이 얘기를 오늘 아침에 하시네요.
남편과 저는 딸과 통화를 매일은 안하고 며칠에 한번씩 하는데 어제 전화했더니 안받길래 또 안받네 그러고 말았는데... (받을때까지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다시 전화 올때까지 그냥 좀 놔두는 스타일)
일단은 진정이 안되는데. 물론 저도 대학때 (92학번) 남사친들 많았고 자취집에 우르르 몰려가 술 먹고 혼숙하고 새벽까지 놀고 그런 일 많았지만 사귀는 사이 아닌 남자애랑 단 둘이 여행간 적은 없었는데 ㅜㅜ 아직 남편은 모르고요. 아이는 아직 여행지에서 안돌아온 상태이고. 이따 오후에 통화해볼까 하는데 흥분하지 않고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 지 조언 좀 주세요 ㅜㅜ
떨어져 살다보니 전화로 윽박지르거나 화내면 괜히 연락만 안되고 역효과 날 것 같아서 조근조근 준비해서 통화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