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곳인데
호수 풍경이 기가막히게 좋은 한옥 카페가 있어요.
부지가 꽤 넓고 정말 단정하게 잘 꾸며놔서
거의 초창기때 몇번 갔었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워낙 뷰가 좋고 사람들도 많이 오다보니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았던 공간들을 더 확장해서
유행하는 포토 공간을 만들고 그러더라고요
살짝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찻집, 카페로써의 분위기는
여전히 좋았는데
세상에
작년부터인지 한쪽에 바베큐존을 만들었네요.
바베큐존을 만들던 수영장을 만들던 사장 맘이겠지만
그 카페를, 그 카페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왜 그런 욕심을 부리셨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분위기 좋던 카페가
무슨 시장통같은..
한옥 카페 바로 옆 투명천막의 바베큐 존
다른 한쪽은 오픈된 공간에서 테이블과 그릴이 놓여진 바베큐 존.
아....
애정했던 공간이 사라진 느낌.
사장님 왜 그러셨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