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엄마들 무리에 아이 때문에 억지로 껴 있다가
아이 초등입학 후 더이상 안어울려요.
일이년 억지로 어울리다 삼년차 부터 그 모임에는 참여는 안했고, 그들이 나름의 의리감에 초대해준 생파만 갔었고,.. 그 의리가 초1 까지 이어져 오랫만에 생파를 참여 했는데요. (지금은 후회 중이지만..)
그들은 언니 동생 하면서 친자매처럼 지내는 메인 주축 무리들..
그리고 그냥 의리감에 참여한 나머지 엄마들이 참여 하였는데..
벌써 동네 아이들에 대한 신상 파악 다 되어있고,,
단지 별로 어떤 아이들 끼리 무리가 (부모 포함한) 형성 되어있는지, 누구 생파에 누구누구가 초대 되었다더라 등등, 명단 읊듯이 줄줄이 꿰고 있더라고요. 자기 아이와 어떤 관련도 없는 아이들 인데도요..
그러면서 그 아이들 학원 어디 다니는지 .. 콩쿨을 누가 참여하고 누가 입상하였더라.등등..
각자 반이 다르고 각 반에서 어울리는 아이들이 다르니 여러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데, 과연 어느 무리에도 껴 있지 않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싸로 여겨지는 나와 내 아이는, 동네 엄마들 틈에서 어떤 평판을 갖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평판은 아닐꺼에요. 메인 무리 활동에 적극 참여 안하고 때론 반대 의견도 ....ㅠㅠ.. 소문이 좋게 날 리 없겠죠)
한동안 그들 무리를 떠나 마음 편히 지냈었는데,
최근에 생파 다녀 온 후로 다시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ㅎㅎㅎ
학생수 많은 과밀 지역이긴 한데,
초등 엄마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애, 뭐 잘하는 애 등등 아이에 대한 평판이 굳어지는 때는 보통 몇학년 때 부터인가요. 주절주절 생각나는 데로 적다가 문득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