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오랜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중 한명이 너무 전망이 좋은 근사한 카페를 소개해서
갔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49층이라 전망도 좋고 퇴근후 가니 야경이 참 여행온거처럼 좋더라구요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그 카페 너무 좋더라 했더니
대뜸 거기 앞으로 전망 다 가린다는 거예요
현재 뭘 짓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아니 지금 전망이 너무 좋다는데 그게 할소리인가요
뭐만 좋다고 하면 놀부심보가 도지는지 꼭 저런식으로 얘기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너랑 무슨 얘기를 하냐 또 괜한짓했네 싶어 말았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