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황 및 염려되는 추후... 를 말씀드려봅니다
지방 거점병원 바이탈과 의사입니다.
뭐 여러 거두절미하고, 현상황 및 염려되는 추후... 를 말씀드려봅니다
1. 작금 전공의 사직률 가장 높은 과는 보통 바이탈과라고 불리우는 내외산소흉 입니다.
2. 인턴 사이에도 내외산소흉은 이제 거의 지원자가 없습니다.
3. 의대생들 사이에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2000명 증원 > 페이 하락 > 안그래도 하이 리스크인 내외산소흉(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흉부외과) 기피 악화..
25년 입시부터 2000명이 증원되고 내외산소흉을 수련하려는 뜻있는 애들이 입학해도 2031년에야 졸업생이 나옵니다. 인턴 1년 거치고 전공의 3년(내과 외과같은 3년제 기준) 이후 2년간의 펠로우 > 2037년에야 제대로 임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바이탈과 의사들이 배출됩니다.
지금으로부터약 14년 후 네요.
그 사이 바이탈과들은 더욱 망가질 겁니다.
제 의견은...
1. 미용 개방 찬성합니다. 그리고 실손 손봐야 합니다.
> 개원의과 2차, 3차 대학병원간의 페이의 갭을 줄여야 됩니다.
2. 지역의사제도 찬성해요.
3. 지방 거점 의료원들을(도별로 하나씩이라도..) 아산, 삼성 규모로 설립 및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13년,14년 바이탈과 수련하고 밖에서 피부과 시술중이고 정맥류, 치질 수술중이신 분들을 다시 대형 거점 의료원으로 흡수해야 합니다. 그러면 14년이란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 의사에 대한 분노 느끼시는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수많은 공격적인 댓글까지 받을수 있는점 인지하고 글 올립니다(인신공격만은...). 단, 디올백을 덮고 총선을 위해 뭐든지 하는 저들에 대한 분노가 입니다. 그리고 14년간 더욱 망가질, 그 이후에도 과연 고쳐질지 의문시 되는 바이탈과들이 걱정됩니다.
아 마지막으로 윤가는 그 어느 대통령도 해내지 못한것을 해냈는데...의사 커뮤니티 보면...의사들의 탈 국짐화를 이룩했냈습니다. 그거 하나 감사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02810
댓글에도 있는데,
저의 형부도 의사인데 탈 국짐은 아닌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