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의 친절

남편은 저랑있는것보다

밖에나가서 

일하는 직원이있거나..

 

볼일을 보러가면 

엄청 친절한 목소리로 변해요.

 

일적인게 아닌 일회성 만남에서도요.

 

살가운사람이 아닌데..

떨어진 물건이 있으면. 막 도와주고 

얘기하다가 엄청 밝게 웃고있고 

원래도 웃음이 많기는 한데

불필요하다... 

싶을정도로 그러다보니 

 

제가 조심하라고... 

와이프 이성관계 그 경계선이 없는 것같다.

별얘기 아니지만 제가옆에있는데

얘기하다 앞에있는 직원분하고 

같이 웃고 ....

 

나한테 하는 것보다 더 상냥하니

제가 불편하다 하는데 

 

오히려 내가 바람을 핀것도 아닌데

의심병이라고 하네요.... 

제 생각을 고치라고...

 

이밖에도..

지나가는 짧은치마 입은분들을 

제가 옆에있는데도 보는데

제가 뭐라하면 다 안봤다고...

한두번 우연히본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제가없을땐 저도 어쩔수없는데

속에서 나를 물로보나..싶네요..

눈치도 제가 3단이라...

 

다른 아빠들보면 ... 전혀 

다른이성들에게 친절하거나 그러지

 않던데

남편의 친절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약간의 우울감이 오네요..

이것때문에 이혼할일도 아니고

평생살생각에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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