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토지 21권 다 읽었어요...대단한 소설

감동...뿌듯함과 벅참이 교차합니다.
작가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대단한 소설이에요. 메시지에서도 스토리면에서도 빠짐없이요.
물론 뒤로 갈수록 정치강의라도 듣는듯 정신이 혼미...지식인들의 방구석토론...페이지 넘기기가 바윗돌 드는만큼 힘견긴했어요 내용도 캐릭터도...
그.러.나
21권이나 되니 엄청 루즈할거라는 생각을 후려치듯 전개가 아주 스피드합니다. 서사자체도 통속소설 저리가라로 흥미진진해요.

평사리 이야기, 평사리 사람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해요. 솔직히 그 평사리 사람들에 대한 궁금함이 끝까지 읽게한 힘의 원천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야말로 토지의 중심이라 생각해요. 온갖 인간군상, 인물심리묘사에 이마를 치고 그럼으로써 진행되는 상황,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정말 작가님 존경해요 

 

개인적으로 월선이와 용이, 그들을 이루는 이야기 너무 좋았어요. 눈물 철철 흘렸고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ㅜㅜ
그래서 제 최애 캐릭터가 월선이에요. 어떤 사감도 없이 오로지 선한 마음과 사랑이 가득했던.
그리고 주갑, 조병수, 홍이, 공노인, 천일네, 한수! 좋아합니다. 반대로 이상현...너무너무너무 싫...ㅜ
임이네 캐릭터도 너무 싫어서 괴로웠지만 재미면에서 이상현은 임이네 발끝도 따라갈수 없죠. 임이네와 영팔아재 입씨름은 아직도 웃겨요.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재미를 떠나 요즘같은 세월에 어딘가 들어맞는 부분도 많아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고...
왜 토지 토지하는지 알겠어요. 드라마로 제대로 힘줘서 다시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재미삼아 막 배우도 대입해보기도 했는데,

 

윤씨부인 오윤아
최치수 이동욱
별당아씨 박하선
구천이 김우빈
귀녀 유인나
용이는 조금 젋은 현빈
월선이는 정유미
임이네 임지연
서희는 김지원이나 이세영
길상이는 좀 어렵더군요 이제훈이나 박서준, 강하늘?
당분간 토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헤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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