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의 아저씨를 다시 보고 있어요.

예전에 봤었어요. 남편이랑 같이. 남편은 이 드라마가 자기 인생드라마라고 해요.

저에게도 그랬고.  요즘 생각이 나서 마침 넷플에 있길래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좋고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아픈데 그 마음아픔의 강도가 더 세졌어요.

이선균배우때문에...  아저씨의 그 배역에 정말 최적합이었고 또 제가 좋아하는 배우기에 함께 늙어가며 그 배우의 연기를 오래도록 다양한 장르에서 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드라마내에서도 늘 아파하고 고민하고 혼자 끙끙 앓는 역이기에 장면장면을 볼 때마다 실제로 저랬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으면..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좀 버텨주지.힘들어도  조금만 더..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우리가 그 정도를.굴욕을.압박을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으므로 그 후로 아닥하게 돼요..

극 중의 지안이가..극 밖의 이선균배우가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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