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의견이 안맞아 답답하네요.
요번에 남편이랑 아이가 휴대폰을 바꿨어요. 그러면서 휴대폰 요금이랑 기기값 할인받는다고 카드를 발급받아서 지금 쓰고 있는 카드가 모두 7장이예요. 부부합산이요.
늘 이런식으로 하네요. 어차피 아이들 학원비로 카드당 30씩 지출 어렵지 않다고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우겨서 번번히 카드 6장,7장 이렇게 가지고 써요.
그런데 전 이런 식 돈관리가 너무 맘에 안들거든요. 저보고 애 학원비 낼때마다 해당 카드 한장씩 보내고 실적 금액 결제하고 나면 그건 안쓰고 다른 주카드 쓰면 이익이라는데. 그러면서 자기는 카드 한장 가지고 쓰고
나머지 다 저한테 줬어요.
그런데 이렇게 그때 그때 결제할 때마다 다른카드 돌려가며 쓰는것도 은근 신경이 쓰이고
지출통제가 잘 안되요.
각 카드별로 몇십만원 찍히니 전체 누적금액을 신경쓰지 않으면 알수가 없고. 야금 야금 쓰다보면 나중에 월급날 모든 카드 통합해보면 지출이 어마 어마합니다.
전 그냥 남편, 저 이렇게 카드 2장만가지고 각자 쓰는 누적 금액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바로 지출을 좀 조이거나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통신비 휴대폰비 할인받는다고 해도 결국 2년에 100만원이고 1년이면 50인데 이걸 이리 신경써야하는지.
결국 카드 7장으로 돌려쓰다보면
지출만 몇천인데.
제가 알뜰하니 야무지지 못해 이런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쉬운 일인데 왜 그걸 안해서 혜택을 못보냐고 난리예요. ㅠㅠ
다른 분들은 어쩌시나요?